학교 교실, 그러면 너무 딱딱하고 왠지 경직된 느낌이 많이 들죠.
그런데 교실이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꿈이 가득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정태진 기자가 그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중학교 1학년 교실.
평소 볼 수 없었던 구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한 천장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칠판, 그리고 낮게 설치된 창문까지, 혁신적인 공간이 조성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새롭게 변한 학교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활하고 있을까요?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이서형 / 봉은중학교 1학년
- "좌석에 둘러앉아서 선생님 보기도 편리하고 대학생 된 것 같아요."
▶ 인터뷰 : 한서우 / 봉은중학교 1학년
- "복도에 소파가 있는 거랑 사물함이 커진 게 (좋아요.) 편안해 보이고 공부가 더 잘 되는 것 같고…. "
일렬로 줄지어진 책상에 앉아 정면만 응시하는 기존 교실과 달리 새로운 교실은 대학 강의실이나 IT 기업의회의 공간을 연상케 합니다.
획일적 공간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창의적인 대화가 가능한 공간의 혁신입니다.
▶ 인터뷰 : 박윤지 / 봉은중학교 1학년
- "사물함도 이렇게 길쭉하고 그런 형태의 교실을 한번도 만나본 적 없기 때문에…."
꿈과 희망이 담긴 외벽도 학생들에게 학교 가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홍옥희 / 봉은중학교 교장선생님
-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 아이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저희가 꿈담 교실을 계획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학교에 널리 전파를 해서…."
▶ 인터뷰 : 우하림 / 봉은중학교 선생님
- "학생들이 알록달록한 벽화만큼이나 다양한 색깔별로 개성을 찾아서 꿈을 꾸고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이번 공간디자인 혁신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학생들이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는 더 나은 교육환경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 jtj@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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