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소차 보급 대수는 1만 2천여 대로 세계 1위지만, 충전소 같은 인프라 투자는 미흡한데요.
경기도 수원시가 하루 50대가 충전할 수 있는 수소차 충전소를 건립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수소차를 구입한 임종화 씨.
친환경적이고 정부 보조금까지 받을 수 있어 수소차를 샀지만, 부족한 충전소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종화 / 경기 화성시
- "일단은 충전소가 지금 많이 있지 않기 때문에 원거리로 충전하러 다니기가 좀 불편합니다."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경기도 수원시가 제1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했습니다.
환경부와 사업시행자가 사업비 30억 원을 절반씩 부담하고,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해 만들어졌습니다.
하루 충전 용량은 250kg으로 수소차 50대가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지금 우리 도시에서 운영 중인 수소차가 139대입니다. 아직 미미하죠. 올해 안에 300대로 가고 곧 수소 버스를 경기도 최초로 2대를 넣으려고 합니다."
수원시는 앞으로 4개 구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건립해 수원 어디에서나 20분 안에 충전소를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권선구청 주차장에 2호 수소충전소를 착공하고, 내년쯤 2개 충전소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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