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와 함께 국민 복권으로 불리는 스포츠토토를 위조해 수억 원을 타낸 사실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확인된 금액만 4억 원이 넘는 당첨 복권을 포함해 8억 원대에 달하는데, 복권을 위조한 사람은 다름 아닌 스포츠토토 업체의 직원이었습니다.
먼저, 김태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스포츠 경기 결과를 맞추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사업권을 따낸 수탁사업체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합법 스포츠 베팅입니다.
그런데 전직 스포츠토토 업체 직원이 재직 시절 당첨된 복권을 위조해 불법으로 당첨금을 타낸 것으로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6월까지 수탁사업체 케이토토에서 근무하던 A 씨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알아낸 당첨번호로 위조 당첨권을 만들어 은행에서 당첨금을 수령했습니다.」
이렇게 타낸 당첨금은 4억 원짜리 당첨권 1장을 포함해 총 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올해 1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우리은행 본점 등에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같은 A 씨의 범행은 감사원 감사 결과 꼬리가 잡혔으며,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이 즉각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림 / 기자
-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문제가 된 전직 직원에 대해 사기 등의 혐의를 검토 하고 범행 횟수와 금액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하고있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김현석 기자·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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