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음 달부터 월 1회 어린이집 교사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30일)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검사 일정과 관련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미 어린이집 교사에 대해 (선제 검사를) 하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는 4월부터 시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검사 계획 및 시행 방법은 내일(31일)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에 대한 선제검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이들을 코로나19로부터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전국 30만 명의 보육 교직원을 대상으로 월 1회 선제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최근 어린이집을 고리로 한 소규모 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데 따른 조처입니다.
경기 화성시에 소재한 한 가정어린이집과 관련해 40여명이 확진됐고, 오산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20일 교직원 1명이 먼저 확진된 이후 10여명
권 1차장은 "어린이집에 대한 철저한 방역 관리는 우리 아이들과 보육교사들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돌봄이 제공될 수 있는 지역사회의 핵심 기능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