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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청와대 국민청원] |
최근 중국이 김치·삼계탕 등을 자국 음식이라고 주장하면서 국내에 중국식 '문화 동북공정(중국이 인근 문화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느냐"며 "국민들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한다"며 "춘천의 중도선사유적지는 엄청난 유물이 출토된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적지다. 이렇게 가치로운 곳을 외국인을 위해 없앤다는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사고로 우리의 역사가 그대로 묻히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자국의 문화를 잃게 될까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얼마 전에는 중국소속사의 작가가 잘못된 이야기로 한국의 역사를 왜곡하여 많은 박탈감과 큰 분노를 샀다. 계속해서 김치, 한복, 갓 등의 우리의 고유한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한다"고 했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전 11시 24분 기준 11만1095명의 동의를 받았다.
앞서 강원도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10배 규모인 춘천·홍천 '한중문화타운' 2022년 완공 계획을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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