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오늘(30일) 검찰로부터 이첩된 '이규원 검사 사건' 처리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이규원 검사 사건 처리와 관련해 "오늘도, 내일도 면접이니 끝나고 하겠다"면서 "천천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전날 열린 검경과의 협의체 회의와 관련해서는 "(사건이첩 문제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아직 정리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이 이 검사가 이른바 '윤중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인지해 공수처에 이첩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고 2주 가까이 지난 만큼 김 처장이 이 사건의 직접수사에 무게를 두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검찰에 재이첩하면서 수사인력 부족을 이유로 들었는데, 4월 초에는 검사 선발이 마무리됩니다. 공수처는 이날부터 이틀간 부장검사 면접을 진
공수처는 부장검사를 전원 검찰 출신으로 뽑을지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 달 2일 열리는 3차 인사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수사 개시·기소 등과 관련해 조언을 받는 수사심의위원회(가칭)를 사건·사무 규칙에 담을지도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