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프리카TV 캡처, 부산일보 |
유명 BJ 생방송에서 깍두기를 재사용하는 행동이 포착돼 영업정지를 당한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이 22일 만에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오늘(30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돼지국밥집은 전날인 어제(29일) 오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해당 업주 강모 씨는 인터뷰에서 업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는 동안 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도 생각했다"면서 "열심히 할 테니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어 "7남매가 함께 쓰는 단체 채팅방에 '죽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16년간 흘린 땀과 눈물이 하루아침에 물거품 되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코로나 시국에 반찬을 재사용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었다"며 "앞으로 갖은 반찬은 손님이 직접 갖다 먹을 수 있도록 셀프코너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가게 입구 거울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쓴 글귀를 붙여놨습니다.
앞서 유명 유튜버 겸 아프리카TV BJ 파이가 수익금 기부를 목적으로 자신의 친척이 운영하는 돼지국밥 식당에서 음식 나르는
형사고발에 따라 검찰이 음식점에서 먹다 남은 반찬을 재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식당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문희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mhw48@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