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86%가 원격 수업 플랫폼 EBS 온라인클래스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교사 572명을 대상으로 EBS 온라인클래스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불만족'이 51.9%(297명), '불만족'이 34.3%(196명)로 나타났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온라인 클래스의 문제점(중복응답)으로는 가장 많은 교사가 '현장 적용 후 발생한 오류 상황 파악 미흡'(76%)을 꼽았고 '학생, 교사의 활용환경 고려 부족'(75.5%)', '미개발된 시스템의 현장 적용'(72.7%)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 474명을 대상으로도 설문조사 했는데, 이들 중 '매우 불만족'은 12%, '불만족'은 29.3%로 41.3%의 학생들이 EBS 온라인클래스에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학생이 불편 사항(중복응답)으로 '수업 듣기가 불편하다'(78.6%)를 꼽았고 47.6%의 학생이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신뢰를 쌓아가며 관계를 형성해나가야 할 개학 첫 한 달 동안 학교 구성원들은 비자발적 베타테스터가 되어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교육부는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후속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