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와 짙은 안개 주의…중서부·호남 밤사이 약한 비

<1>휴일인 오늘 종일 하늘이 흐렸는데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은 쌀쌀함까지 더했습니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내일 낮까지는 강풍에 피해 없도록 시설물 대비 잘해주셔야겠습니다.

<2>북서쪽에서 내려오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서부지역과 호남에는 내일 새벽까지 또 한차례 봄비가 지나겠습니다. 5mm 미만으로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습니다.

<3>국외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대기질 상황이 좋지 않겠는데요, 오늘 밤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기승을 부리겠고 내일은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습니다. 황사에 더해 오늘 저녁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도 나타나겠습니다.

<4>대기질 상황이 좋지 않아 답답함이 감도는데요, 그래도 한낮에는 꽃샘추위 없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한낮기온 오늘보다 7도 높아져 16도까지 오르겠고요, 모레는 17도가 예상됩니다.

<중부>내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만 많겠습니다.

<남부>남부지방은 내일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한낮기온 크게 오르겠습니다. 광주 19도, 부산 20도가 예상 되고요.

<동해안>강릉도 20도까지 오르면서 예년보다 7도가량 높겠습니다.

<주간>이번 주는 20도를 웃도는 날이 많아 봄기운 가득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박선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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