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다음 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됐습니다.
아울러 스포츠 경기장과 키즈 카페에서 음식먹는 것도 금지됐고요.
이처럼 당국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지만, 곳곳에서 방역 허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점심 시간 서울 용산의 한 식당.
일행 5명이 3명, 2명씩 테이블만 쪼갠 채 같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선 5명이 아예 한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기도 합니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수가 떨어지지 않는 이윱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494명으로 500명에 육박하고,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2.5단계 수준에 해당돼 현행 거리두기 범위를 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줄고 있지 않은 상황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방역의 긴장도가 상당히 많이 완화가 되었고…."
이에 따라 5인 이상 집합금지와 현행 거리두기는 2주 더 연장됐고, 일부 수칙도 강화됐습니다.
다음 주 개막하는 프로야구 야구장에서는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고,
키즈카페, 국제회의장, 무도장에서도 음식은 금지됩니다.
유흥시설, 콜라텍, 홀덤펍 등의 유흥시설에서는 이용자 모두 QR 체크인을 해야 하고,
직원의 마스크 미착용이 1번이라도 적발되면 즉시 '10일간 영업 정지'됩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