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동성로 관광안내소에 설치된 의류 가상피팅 키오스크. [사진제공 = 대구시] |
관광객들은 동성로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쇼핑관광 플랫폼에 접속하면 상점과 맛집, 관광지 정보 등을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동성로에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동성로를 찾는 관광객들의 쇼핑 재미와 편의를 위해 웹 기반의 쇼핑관광 서비스 플랫폼에 접속하면 4개 국어(한국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주변의 상점과 맛집, 관광지 등이 소개된다.
동성로에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쇼핑 관광도 가능하다. 동성로 관광안내소에서는 의류 가상피팅 키오스크(무인단말기)가, 스파크랜드에는 주얼리 가상피팅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어 가상 체험을 통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직접 입거나 착용하지 않아도 키오스크를 통해 여러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도심 관광을 패키지 형태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20여 종의 투어패스도 출시했다.
대구의 역사를 품은 향촌문화관에서 과거 대구의 모습을 체험하거나 도자기 공방에서 나만의 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대구 10미 중 하나인 막창과 대구의 다양한 카페, 베이커리도 투어패스로 이용 가능하다. 도심 속 테마파크에서 대관람차를 타고 대구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동성로에는 외국인을 위한 즉시환급형 사후면세점도 100여 개소가 있다. 화장품 의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별도의 환급절차 없이 면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외국인을 위한 모바일결제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어 결제도 간편하다.
대구시는 올해는 KTTP(코리아토탈관광패키지)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18억원을 확보한 만큼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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