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 뿐 아니라 일반 요양병원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종사자들도 오늘 백신을 맞았습니다.
혈전과는 무관하다는 결론이 어제 나왔지만, 그래도 불안감과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접종 현장 분위기 강재묵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접종을 준비하는 의료진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오전 9시를 시작으로 접종이 시작된 이 곳 병원에서는 오늘 하루만 60명에게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뒤섞였지만, 접종은 순조로웠습니다.
▶ 인터뷰 : 박재천 / 요양병원 종사자
- "저도 굉장히 불안하고 뉴스를 보니깐…. 그래도 맞아야지 했는데 오늘 맞으니깐 뭐 아주 쉽네요 주사를 맞는지 안 맞는지 그냥."
접종 동의율이 77%까지 떨어졌다는 소식에 불안감도 있었지만, 고령의 입원자도 선뜻 팔을 걷었습니다.
이번 주 접종을 하는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 37만 7천여 명 가운데
접종 동의를 한 28만 8천여 명.
접종을 기피한 사람들은 일반 접종이 모두 끝난 11월 이후에나 다시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재묵 / 기자
- "이번 65세 이상 접종의 경우 요양병원은 2주, 요양시설은 6주 이내 1차 접종을 모두 마치게 됩니다."
고령자에 대한 접종인 만큼, 접종 당일 병증이 있거나 몸 상태가 좋지 못하면 접종을 조금 미룰 것을 당국은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강재묵입니다. [mook@mbn.co.kr]
영상취재 :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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