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재임 시절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산 전직 행복청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내부 정보 부정 이용 등 공직자 지위를 이용한 투기 행위에 대해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LH 의혹 등 전방위 수사를 진행 중인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가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차관급인 전 행복청장은 재임 기간인 2017년 아내 명의로 세종시 땅을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투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내부 정보의 부정 이용 등 공직자 지위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행위에 대해선 구속 수사를 추진하겠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특수본이 'LH 의혹'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각종 개발 사업 전반을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이후 첫 구체적인 수사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최승렬 / 경찰청 국수본 수사국장(지난 19일)
- "(공직자뿐 아니라) 친인척 명의, 차명거래까지도 전부 밝히도록 신속하고 엄중하게 수사를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특수본은 현재 61건·309명에 대해 내사와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자는 지난 주 198명에 이어 100여 명이 늘어났고,
지금까지 3기 신도시 관련 사건은 23건, 81명이 대상입니다.
포함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은 70여 명, 민간인은 1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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