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26일 발표…내주 적용 [종합]

정부가 다음주 적용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주초에는 상황을 판단하기 어려워 금요일 정도 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에서는 1.5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오는 28일까지 적용되며 29일부터 새로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를 26일 발표하는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웃돌면서 지난주 발표한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 증가세라기 보다 정체기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 반장은 "전체적으로 보면 8주간 지속적으로 정체 상태로 증가세 부분인지 현재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번 주 (유행) 상황을 보면서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을 찾아내고 조기 격리조치하며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