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남성 상사의 허벅지를 쓰다듬고 끌어안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여성)에게 검찰이 1심 재판에서 벌금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20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판사 심리로 진행된 A씨의 강제추행 혐의 결심공판에서 어제(19일) 벌금 7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월17일쯤 경기 가평의 한 펜션에서 진행된 회사 워크숍 뒤풀이 중 술에 취해 직장 상사인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남성 상사에게 건배를 제의하며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신체를 수회 만지고 그를 끌어안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기재된 신체 접촉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며 "다만 껄끄
남성 상사는 A씨 측 사과를 받은 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최후 변론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아이 엄마로서 부끄러움 없이 사회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