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사, 특검보다 국수본이 효율적"…이르면 다음 주 관련자 소환

【 앵커멘트 】
LH 투기 의혹 수사를 총책임지고 있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정치권이 합의한 특검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반대하지는 않지만 특검 보다는 경찰 수사가 더 효율적"이라는 겁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LH 투기 의혹에 대한 특검 합의와 관련해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남구준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어제)
- "이번 LH 사건 같은 경우는 전국적인 조직 체제를 갖춘 국가수사본부가 더 효율적이고 적합한 수사기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서 국수본이 핵심 역할을 맡고 있고, 전국 단위의 사건이니 특검 인력으론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다만 특검 도입에 반대하지 않고 출범하면 필요한 부분을 적극 협조하겠다며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승렬 특수본 수사단장은 다음 주부터 압수물 분석과 추가 압수수색, 수사 대상자 소환이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부터 LH 전·현직 직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