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7일 하루 동안 469명 늘어 누적 9만6849명에 이르렀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18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규모가 전날의 363명보다 106명 많아졌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를 기록한건 지난 14일 이후 사흘만이다. 나흘동안 일일 확진자 수 추이는 459명→382명→363명→469명이다.
주말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효과가 사라지자 다시 신규 확진자 규모가 확대됐다. 최근 수도권에서 하루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설 연휴 이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6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300~400명대를 오가고 있다.
감염 경로별로는 지역발생이 452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8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만 323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전체 지역발생의 71.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는 경남 45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강원 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8명)보다 1명 적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8명 늘었다. 지금까지 모두 1686명이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대비 3명 줄어든 100명이다.
전날 하루 동안 선별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3%다. 하루 전의 0.88%(4만1137명 중 363명)보다 상승했다. 다만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1.3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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