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대학의 학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엔 "체육대학 96(년생) 학우 성희롱 발언 사과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학생은 이날 오후 10시께 수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접속해 있던 클럽하우스 음성 채팅방에서 운영자에게 "목소리가 섹시하시네요", "마담이신가요" 라고 말하는 등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성자는 "(해당 학생이) 현재 클럽하우스에 연동된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리고 어떠한 사과 발언도 하고 있지 않다"며 "제대로 된 반성 하시고 성희롱하신 분께 사과하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구단에도 소속된 축수선수시던데 수천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사라졌다. 부끄러운 줄 알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학 학내 구성원들은 해당 학생에게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해당 게시글엔 "학교망신이다", "내가 야행성이라고 하니 나더러 밤의 여자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등 댓글이 달리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3월 출시된 음성기반 SNS로 글이나 사진, 영상 없이 음성만으로 소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국내외 기업인·연예인 등 유명인사들이 가입해 화제가 되고 있지만, 인종이나 성차별 등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도 제
[김금이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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