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치킨을 무료로 대접해 화제를 모은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홍대점 대표가 기부 소식을 알리며 선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재휘 철인7호 홍대점 대표는 어제(15일) SNS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후원금을 모아 총 600만 원을 마포구청 꿈나무지원사업에 기부했다"며 "여러분을 대신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후원금은 후원 목적으로 발생한 매출 300만 원과 잔돈 미수령 등으로 모아진 200만 원, 여기에 박 대표가 100만 원을 보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표는 "결코 어떠한 대가를 바라고 행한 일은 아니었다"며 "형제에게 오히려 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어 "본사와의 협조를 통해 형제를 찾고 있는 중"이라며 "언젠가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돈쭐나봐야겠네", "멋지다 정말", "선한 영향력의 힘이다" 등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앞서 박 대표는 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 A군 형제에게 무료로 치킨을 대접한 사연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자 전국 각지에서 이른바 "돈쭐(돈+혼쭐)을 내자"며 가게로 주문이 쏟아져 한동안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