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3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이 345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9만638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82명)보다 19명 줄면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주 초반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월11∼14일) 직후 연이은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치솟았다가 300∼400명대 안팎에 머물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75명, 경기 146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이 총 23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68.1%를 차지했다.
거제시 목욕탕과 유흥업소에서 현재까지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누적 14명)와 서울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16명),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10명), 경기 평택 어린이집(12명) 등에서도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올해
정부는 이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까지 모두 모이는 확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확대 중대본) 회의를 거쳐 오는 28일까지 수도권에 적용할 특별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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