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돼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가 가족 법인으로 160억대 건물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노윤호의 부친이 대표로 추정되는 A 법인은 2016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소재 빌딩을 163억 원에 매입했습니다. 해당 법인의 대표 이름이 유노윤호의 부친과 같고, 대표의 주소가 유노윤호의 집 주소와 일치한 점에 미루어 보아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건물 매입 관련 소신을 밝힌 유노윤호의 과거 발언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유노윤호는 2018년 7월 8일 방송된 MBC '두니아'에서 "다른 가수들은 노후 보장을 위해 건물을 많이 사는데 선배는 왜 그러지 않으신지 궁금하다"라는 한 출연자의 질문에 "나도 건물 사고 싶고 그런 것도 좋지만 사실 꿈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기회가 되면, 학교를 설립해보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적인 예술학교"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당연히 살 수 있지만 안 사는 척 숨기지 말지", "본인 자유지만 안 샀다는 뉘앙스로 말한 게 잘못이다" 등 그의 행동을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노윤호가 2016년에 가족법인으로 건물을 샀다"는 한 누리꾼의 유튜브 댓글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이런 거 올리면 부담되지 않겠냐고 댓글 달았더니 차단됐다. 이것도 차단되는지 봐야겠다"고 적었습니다.
한편 유
그는 SNS를 통해 "모든 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지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thdwldn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