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에서 외할머니가 아닌 친모로 밝혀진 40대 석 모 씨가 출산 자체를 여전히 부인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15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주부터 범죄심리분석관 3명을 투입해 석 씨의 진술을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진척은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피해 아동 외에 석 씨의 20대 딸 B씨가 실제 출산한 여아는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아이가 바뀐 걸 몰랐다는 B씨와의 공범 가능성은 없는지도 살피고 있습니다.
석 씨 남편은 임신과 출산을 몰랐다며 범행 가담을 부인하는 가운데 이 주장이 사실인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B씨가 낳은 아이의 생존과 사망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최근 2년간 변사체로 발견된 영아 사건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