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마약을 택배로 위장해 국내로 몰래 들여오고 있는데요.
급기야 마약사범 차량을 막아선 경찰관이 차에 깔리는 일까지 발생했습니다.
해당 경찰관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차량 밑에서 사람을 구조합니다.
마약사범을 쫓던 경찰관이 용의자가 탄 차량을 맨몸으로 막다가 차에 깔린 겁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용의자가 탄 차량은 경찰이 길을 막아서자 경찰관을 친 다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아파트 벽으로 돌진했습니다."
당시 상황은 심하게 파손된 용의자 차량에서도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해당 경찰관은 머리와 다리를 크게 다쳐 중태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전대현 / 목격자
- "옆으로 깔리니까 차체와 맞물려져 못 움직이더라고요. 숨도 못 쉬고."
경찰은 마약을 아파트 택배로 들여와 유통시키려던 중국인 2명을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택배 수령자를 검거해서 확인해 보니까 '자기는 물건만 받으면 물건 찾으러 오는 사람이 저녁에 올 거다' 해서…."
경찰은 30대 중국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 6백 명이던 국내 외국인 마약사범은 지난해 1천4백 명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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