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증축하거나 새로 지을 때 무엇보다 복잡하고 오래 걸리는 행정절차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이런 인·허가 절차를 시민 편에 서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다가구주택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다음 달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복잡했던 인·허가 절차가 절반 넘게 줄어들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공사기한이 짧아졌습니다.
▶ 인터뷰 : 백신우 / 건축사
- "용인시청에서 1~2달 걸리던 인허가를 (용인시) 수지구청에서 2주 만에 받았습니다. 건축주의 경제성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고요."
경기도 용인시는 이런 건축과 관련한 인·허가 절차를 줄이기 위해 최근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인·허가 업무설명서를 제작해 시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행정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업무처리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법령검토 자문팀'을 꾸리고,
서류보완 횟수도 3회로 제한해 무분별한 보완 요청으로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부분도 바로 잡았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이번 종합 개선책으로 시민들께서 좀 더 빠르고 편리한 건축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시민 불편을 가져오는 행정절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일선 읍면동에 주민 불편민원을 접수할 수 있는 생활민원신고센터도 만들어 현장 민원에도 실시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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