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 코로나19 안전 공항 입증

↑ ACI 제주공항 공항보건인증서.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해·제주·청주·대구국제공항이 코로나19 안전공항으로 인증됐다.
11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는 국제공항협회(ACI)가 인증하는 '공항보건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항보건인증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승객·공항 종사자 보호, 공항시설 이용 프로세스 등 10개 분야 122개 항목의 공항 방역조치를 평가해 인증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 도입됐다.
이 인증을 받으면 ACI와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규정한 공항 이용객 방역 기준을 충실히 이행하고, 모든 여행객에게 안전한 공항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뜻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작년 10월 김포공항에 이어 4개 국제공항이 추가 인증을 받은 것은 K-공항 방역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앞으로도 공항 이용객이 안심하고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청정공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ACI는 세계 1900여 개 공항을 운영하는 176개국 641개 공항 운영 주체로 구성된 공항 대표 국제협의체다. 공항 간 상호협력, 공동 연구,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1991년 설립됐다. 아시아·태평양,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에 5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손 사장은 현재 AIC 아·태 지역 이사직을 수행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