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특수통' 심재륜 '수사 10계명' 화제

대검 중수부장 시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를 구속하는 등 원조 '특수수사통'으로 이름을 날렸던 심재륜 전 부산고검장이 '수사 십계명'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 전 고검장은 최근 발간된 검찰동우회 소식지에서 "수사는 모든 기법이 동원돼 어느 하나 지혜와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게 없다"며 후배 검사들의 불편부당한 수사를 강조했습니다.
심 전 고검장은 1999년 대전 법조비리 파문 당시 검찰총장으로부터 "향응을 받았으니 조사받으라"는 통보를 받자 검찰 수뇌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낸 '항명파동'의 주인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