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검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등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대검찰청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 사범 수사기관 협의회'를 가진 뒤 "핫라인뿐 아니라 일선 검찰청·시도경찰청 간 고위급·실무급 협의체를 구축하겠다"며 "초동 수사 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은 경찰이 수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영장과 구체적 사건 처리와 관련해 수사방향, 법리검토, 효율적 절차진행 등 필요한 사항 수시로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기관은 "부동산 투기 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해 영장을 신속히 처리하고 법리검토와 범죄수익 환수 방안을 공유하면서 송치 사건을 신속·엄정히 처리하겠다"며,
"송치 사건 수사 중 검사 수사 개시 가능 범죄를 발견하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지영 기자 / gut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