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의 가로등은 밤이 되면 환하게 불을 밝히는 역할을 하죠.
가로등 본연의 기능에, 와이파이와 CCTV 같은 기능을 더한 똑똑한 가로등 '스마트폴'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청계천 거리입니다.
오른쪽 기존 가로등과 다르게 생긴 신형 가로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가로등 본연의 기능은 물론 와이파이나 CCTV 기능 등을 한곳에 모아 더 슬기롭고 똑똑해진 '스마트폴'입니다.
관심을 끄는 기능은 공공 와이파이 '까치온'.
가로등이 기지국으로 변신해 100m 반경에서 LTE 4배 속도로 무료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스마트폴'에서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도 가능한데요.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급속 충전이 이뤄집니다."
QR 코드를 인식하면 주변 문화재나 산책길 같은 도시 정보를 안내하고, 위급할 때 비상벨을 누르면 통합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됩니다.
"감사합니다. 중구청 통합 관제센터입니다."
또 지능형 CCTV는 교통 정보를 측정하고, 안전센터에 24시간 데이터를 보내 재난 감시와 인명 구조를 돕습니다.
▶ 인터뷰 : 이원목 /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 "도시 미관도 개선되고, 시민들의 통행 편의도 올라가고. 도시의 경쟁력이나 수준이 올라가는 복합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는 '스마트폴'을 순차적으로 추가 설치하는 동시에 드론과 전기차 충전 등 첨단 기능도 접목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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