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이천은 지난해 말 제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따라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돼 반도체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관련한 각종 규제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일 가동에 들어간 SK하이닉스 M16 반도체 공장입니다.
축구장 8개에 해당하는 5만 7천 제곱미터 규모로 높이만 아파트 37층에 달합니다.
SK하이닉스가 보유한 생산 시설 중 최대 규모로 D램 제품을 주로 생산합니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막대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이천시의 민선 7기 역점과제로 추진해 결실을 맺었습니다.
지난해에는 국토교통부가 제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 '스마트 반도체 벨트'를 지정하면서 여러 환경 규제로부터 일정 부분 벗어나게 됐습니다.
이천시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최근 경기도에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서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협약 체결을 건의했습니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입지규제와 환경규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엄태준 / 경기 이천시장
- "중앙 정부가 이천을 스마트 반도체 도시로 인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팔당 수질에 큰 영향이 없는 한도 내에서는 자연 보전권역에 대한 최대한의 예외를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현재 규제개혁담당관과 산업정책과 두 곳에서 이천시가 보낸 건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40여 년간 과도한 중첩규제로 개발에 어려움 겪던 이천 지역이 반도체 벨트 지정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MBN #경기이천시 #스마트반도체벨트 #SK하이닉스 #엄태준이천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