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 남성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집에 스스로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부산 해운대에서는 강에 투신한 20대 남성이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8일) 오후 6시 20분쯤.
소방관들이 20여 분만에 불을 껐지만, 집안은 온통 까맣게 타버렸습니다.
이 불로 거주자 50대 박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파트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술을 마신 박 씨가 가스 호스에 라이터를 갖다 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물에 빠진 남성을 구하기 위해 소방대원들이 강물로 뛰어듭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해운대 수영강에 빠진 20대 남성 1명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됐습니다.
이 남성은 스스로 강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어제(8일) 오후 5시쯤 인천 만석동 부두에 정박된 선박에서 크레인 점검을 하던 50대 남성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은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서울노원소방서·부산해운대소방서·인천 중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