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시작해 국내 최대 패션쇼로 자리 잡은 '서울패션위크',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디지털 행사로 진행되는데요.
이번엔 박물관과 미술관이 런웨이로 변신해, 한국미를 가득 담은 패션쇼 무대를 선사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패션쇼 촬영을 앞두고 모델과 촬영 스태프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촬영 장소는 국내 최대 규모 박물관인 국립중앙박물관.
모델들은 화려한 런웨이 워킹을 뽐내고, 우리 가락에 맞춰 멋들어진 춤사위도 선보입니다.
코로나19로 패션계가 침체된 시기,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촬영을 위해 박물관 공간이 이례적으로 개방된 겁니다.
▶ 인터뷰 : 장광효 / 패션 디자이너
- "사실 박물관은 금단의 장소라고 보면 돼요. 여기서 컬렉션을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한데, 이번에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에 대해 디자이너로서 선배로서 저는 감동을 받았어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는 영화배우 배두나 씨가 맡았습니다.
▶ 인터뷰 : 배두나 / 영화배우
- "한국 대표 디자이너들이 제시하는 패션의 현재와 미래를 온라인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과 국립현대미술관 작품 등을 배경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100% 디지털 영상으로 사전 제작됩니다.
▶ 인터뷰 : 김의승 / 서울시 경제정책실장
- "K-패션도 K-팝과 K-무비에 이어서 한류 열풍의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잠시 위축됐던 패션 업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고…."
K-컬쳐와 K-패션이 손잡은 춘계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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