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뒤 처음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에서 고검장들은 모두 중수청 설치 문제점에 공감했습니다.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중수청 관련 의견을 적극 개진하자고 결론 내렸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 고검장들이 차례로 대검찰청으로 들어갑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이후 조직 안정과 중대범죄수사청 관련 의견을 나누기 위한 첫 전국 고검장 회의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조상철 / 서울고검장
- "(중수청 관련 입장은) 회의를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주재로 오전 10시부터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논의가 길어지면서 회의는 5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회의에서 고검장들은 한목소리로 중수청 설치에 대한 문제점에 공감했습니다.
형사사법 시스템의 중대한 변화를 초래하는 입법 움직임에 대해 국민이 공감하는 방향으로 절차에 따라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총장 공석 상황에서 공정한 법집행 등 본연의 업무와 자체 검찰 개혁도 차질없이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하지만, 검찰 내부에선 중수청에 반대하며 윤 전 총장이 직을 내려놓은 상황에서 중수청에 대한 고검장들의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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