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여자 관계를 의심해 흉기를 휘두른 20대 아내가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오늘(8일) 오전 10시 40분쯤 경남 거제시 한 모텔에서 남편 27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찌른 혐의(살인 미수)를 받고 있는 A씨를 검거했습니다.
사건 당시 B씨는 스스로 119에 신고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입니다. B씨는 찔린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별거 중이던 이들은 전날 모텔에서 만나 함께 술을 마셨습니다. 이후 A씨는 B씨의 여자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언쟁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작년 10월에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A씨는 B씨를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