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가 있어도 창업을 하기까지는 쉽지가 않아 꿈을 접는 청년들이 많이 있죠.
충남 당진의 '나래 센터'에선 청년 창업가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4년 전 빗물을 모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빗물 저금통'으로 창업에 도전한 박명우 씨.
사업화에는 성공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경영난에 빠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충남 당진시가 운영하는 청년타운 '나래'에 입주한 뒤부터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매출이 5배나 더 늘어나 직원들을 9명이나 더 채용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박명우 / 청년 창업가
- "사무 공간을 제공해주고, 청년 인턴 채용을 통해서 인건비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됐던 거 같습니다."
청년들의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해주는 나래 센터는 전국의 청년들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입주한 기업은 22개.
신청을 통해 선발이 되면 무상으로 사무실을 이용할 수 있고,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제작해 사업화된 기술을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창업의 전 과정은 물론 판로 개척까지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훈 / 충남 당진시 청년정책팀장
- "세금, 홍보, 마케팅 이런 부분들의 각 분야별 전문가들하고 연계를 해서 컨설팅 지원을 하고 있고요."
당진시는 청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창업 지원은 물론, 취업과 연계된 교육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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