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 사태와 관련해 "우리 공직사회가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할 중대사안"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재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공직자 개인의 일탈적 행위는 개인 문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속한 조직, 맡은 정책의 신뢰 문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청렴을 강조한 옛말 '경외사지(敬畏四知·무슨 일이든 최소한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고 있음을 두려워해야 함)를 늘 가슴에 새겨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러면서 "8·4 공급대책, 11·19 전세대책, 2·4 공급대책 등 이미 발표한 부동산 대책들을 일정에 흔들
홍 부총리는 또 "어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제시한 약속들의 후속 조치 논의가 이번 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도록 안건을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winon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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