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세무 조사 카드도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바 'LH 땅 투기 의혹' 관련 투기성이 확인되는 경우 자금 출처와 탈세 여부 등도 조사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동시에 3기 신도시는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3기 신도시 관련 언급도 이어갔습니다.
우선 'LH 직원 투기 의혹' 정부조사단의 활동과 관련해 부동산 투기가 확인될 경우 수사의뢰 징계조치 등 무관용 조치를 공언했습니다.
조사 실효성 제고 차원에서 세무조사 카드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 "3기 신도시와 관련해 투기성이 확인되는 경우 자금 출처, 탈세 여부, 대출규정 준수 여부 등도 조사하겠습니다."
대국민담화엔 정부 불신에 따른 주택공급 차질을 우려한 듯, 시장 안정을 위한 메시지도 포함됐습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이 다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주택 공급대책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러 논란이 있지만, 오는 7월부터 예정대로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또, 이에 따라 이달 안에 '2·4 공급대책'의 후보지와 8·4대책 일환인 2차 공공재개발 후보지가 공개되고, 다음 달에는 2차 신규 공공택지 입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LH 직원 투기 의혹 #무관용 #자금출처 탈세 여부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