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본사 압수수색…'최신원 비자금' 연루 의혹 조사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5일) 최 회장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SK 계열사인 SKC와 SK네트웍스를 운영하면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등으로 최신원 회장을 구속했습니다.

검찰은 최신원 회장이 비자금을 만드는 과정에 SK그룹이 관여한 것이 아닌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SK본사에서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 수사가 최신원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회장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검찰 관계자는 "그룹 회장은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이혁근 기자 / root@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