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사업장 내 외국인 근로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늘(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유리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1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4일) 이곳의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를 한 결과, 숨은 감염자가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1월 26일 충주의 닭 가공업체를 시작으로 외국인 감염이 급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진천이 29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23명, 음성 20명, 영동 17명, 보은 8
이에 충북도는 오는 15일까지 도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충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일제검사는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로 집단감염 조기 차단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