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개강하자마자 부산 대학 두 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부산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대 새벽벌도서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새벽벌도서관과 금정회관 1층 식당 등을 방문하고 순환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부산대는 4일 도서관을 긴급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해당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 10여 명도 있어 추후 집단감염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자와 검사대상 통보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도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수업을 들은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교수를 포함한 39명이 접촉자로 분류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개강 첫 주에 대학가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들의 불안감이 높다. 대면·비대면을 섞은 혼합 강의 방식에서는 이번 경우처럼 언제든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대는 전체 수업 중 20%, 동아대는 30%를 대면 방식으로 한다.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캠퍼스 내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수업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
[부산 = 박동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