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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모습. 2021. 2. 18. 매경DB |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A씨의 존속살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판결에 따르면 A씨의 부인 B씨는 부동산 업체를 운영하다 30억원의 빚을 얻게 됐다. 채권자들이 집에 찾아와 빚독촉을 하고, B씨가 이를 비관해 계속해서 자살을 시도하자 A씨는 가족 모두가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했다. 이후 2020년 4월 A씨는 집에서 모친과 아들을 살해한 뒤 부인과 동반자살을 시도했으나, B씨는 사망하고 A씨는 살아남아 존속살해·자살방조 등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범행 동기는 일부 참작할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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