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이첩된 김학의 사건, 다음주 결론"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4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처리를 다음주 중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서 "기록 분량이 쌓아 높으면 사람 키만큼 높아 한 번 보는 데만 시간이 꽤 걸린다"며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주 중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직접 수사할 수도 있고, 지금까지 수사해 온 검찰이 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이첩 가능성도 있는데, 어느 방향이 적절할지는 기록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지검은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이규원 전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 등 현직 검사가 연루된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수사 중이던 김 전 차관 출국금지 사건에 대해 수사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신미진 매경닷컴 기자 mjsh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