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공공배달앱을 출시했습니다.
각종 혜택과 할인 정책으로 가맹점과 가입자 확보에 나섰는데요.
민간 배달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거제의 한 식당.
매장 안에 손님은 없지만, 점심시간을 앞두고 분주해집니다.
거제시가 보급한 공공배달앱, '배달올거제'를 통한 주문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약 500개가 가입한 이 앱은, 가맹비와 수수료 광고비가 없어 가맹점은 더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미선 / 가맹점주
- "'배달올거제'는 수수료도 없고 가맹비도 없어서 저희 가맹점주들은 환영하고 있거든요. 거제 시민들이 '배달올거제'를 많이 이용해 주시면 저희한테는 큰 힘이 되고…"
문제는 민간 배달 업체와의 경쟁에서 이겨, 가입자 수를 늘릴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거제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때 10%를 할인하고, 가맹점 5% 할인, 배달비 무료 등을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배달올거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겠습니다."
전국 자치단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만든 공공앱의 40%는 폐기되는 실정.
코로나 19 시대에 대비한 경남 거제시의 배달앱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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