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휴가철인 요즘 빈집털이 범죄가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경찰은 순찰을 강화하는 등의 본격적인 예방활동에 나섰습니다.
C&M 김정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성북과 서대문구 일대에서 주택 쉰 네 곳을 턴 강도범이 붙잡혔습니다.
가발을 쓴 강도범은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동안 단독주택이 밀집한 곳에서 열린 창문이나 베란다로 들어가 강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더위를 식히려고 열어 놓은 출입문이나 창문을 침입 통로로 삼았습니다.
▶ 스탠딩 : 김정필 / C&M 기자
- "특별한 체력과 기술이 없었던 절도범들은 문이 열려 있거나 이처럼 담이 낮은 집만을 골라 털었습니다."
또 우편물이 잔뜩 쌓인 빈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화장실의 아주 작은 창문도 집안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됐습니다.
도둑은 검거됐지만 여름휴가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은 불안해합니다.
▶ 인터뷰 : 박명재 / 서울시 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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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전후해 범죄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발생한 범죄가 전체 범죄건수의 36.2% 높게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휴가철 시작과 함께 주택 밀집 지역에 대한 '민생치안 확립대책'을
▶ 인터뷰 : 최종상 / 서대문경찰서 형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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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 시작으로 경찰은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순찰차 운행이 어려운 곳은 자전거 순찰로 바꾸고 주민불안 해소에 나섰습니다.
C&M뉴스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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