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침착맨' 유튜브, 웹툰 '복학왕' |
부동산 시장 폭등을 비판했던 웹툰 작가 기안 84의 펜 끝이 이번에는 청년 세대의 결혼 포기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23일, 기안84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 332화 청첩장 2화에서는 주인공 우기명이 지인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는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은 전화로 친구에게 사회를 부탁하고 청첩장을 전달하기 위해 지인을 찾습니다.
근처에 앉은 커플을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이던 주인공의 지인은 "포기했어, 결혼"이라고 말하며 "결혼이란 무시무시한 퀘스트다"라고 설명합니다.
이어서 '맞벌이', '자유 박탈', '건강보험', '사교육', '육아', '비교' 등을 괴물에 비유합니다.
그는 괴물에 맞서 퀘스트를 깨야 하지만 능력치가 안 되는 남자에게 이는 "지옥이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입니다.
기안84는 앞서 부동산 시장 폭등을 비판하는 에피소드를 그려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청첩장 2화에서도 부동산 시장 풍자가 빠지지 않았습니다.
주인공은 "급식이나 먹던 소년이 이제는 결혼을 준비한다"라고 속엣말을 하다 "내 집 마련에는 실패했지만…"이라고 말을 흐립니다.
또 해당 에피소드에는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웃는 지인을 보고 '청약에 떨어지더니 이상해졌나'라고 짐작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달 16일 동료 웹툰 작가 이
[황인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dlswn79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