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전국 곳곳서 대학 신입생 정원 미달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일) 광주와 충북지역 주요 대학들에 따르면 전남대는 총 정원이 4천207명인데 4천67명이 등록(등록률 96.67%)해 140명 미달했습니다.
전남대 광주 용봉캠퍼스의 경우 83개 학과 중 사범대학 일부 등 4개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했습니다.
여수캠퍼스는 27개 학과 중 81.4%인 22개 학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전남대 사범대학 일부 과 등에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신입생 정원이 894명인 극동대(충북 음성)는 633명이 등록해 70.8%의 등록률에 그쳤습니다. 작년 99.8%의 등록률을 기록했던 세명대(제천)도 올해는 74.2%로 곤두박
광주 모 대학 관계자는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예견했지만, 이처럼 상당수 학과에서 미달이 발생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모든 대학이 지금 정신이 혼돈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충북 모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신입생 확보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제 대학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고 우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