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과거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산하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김학의 사건' 조사팀에 소속했다가 사퇴한 '재심 전문' 박준영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조사했습니다.
오늘(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는 어제 박 변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러 진상조사단의 조사 과정에 관해 물었습니다.
검찰이 박 변호사를 소환한 것은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와 대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서 검찰과거사위는 지난 2019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뇌물수수 의혹 사건의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윤 전 고검장이 외물공여자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와 만나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했다는 진술과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과거사위는 또
두 사람은 검찰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이후 과거사위와 진상조사단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