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한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근로자 1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일) 오전 10시 16분쯤 인천시 서구 당하동 소재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근로자 A씨가 공장 내 물품을 밖으로 꺼내다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층짜리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된 공장 내외부와 생산 설비 등이 탔으며 근로자 30여명이 공장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30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큰 불길을 잡고 초기 진화를 했으며, 낮 12시 5분쯤 대응 1단계를 해제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초기 진화는 했으나 잔불 정리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