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 하면서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으로 고생하는 분들 많을 텐데요.
집안을 예쁜 꽃으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요?
꽃에서 나오는 향기가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꽃 판매가 안 돼 시름인 화훼농가에 희망을 줄 수도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봄을 맞아 구입한 다양한 꽃들을 정성껏 손질합니다.
꽃으로 가득 채우니 무채색이었던 집 안에 활력이 넘칩니다.
▶ 인터뷰 : 유제아 / 경기 용인시
-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좀 우울해지고 처지는데 꽃을 보면서…."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이렇게 집안 곳곳에 꽃을 두면 시각적인 편안함은 물론 꽃에서 나오는 성분이 실제로 우리 몸에 안정을 주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봄꽃인 프리지어는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가 나는데,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최윤정 / 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꽃에서 나오는 향기는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됐는데 그중 리날룰 성분은 다양한 연구에서 불안 완화 효과가 증명돼 있고…."
꽃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미와 공기정화능력이 좋은 팔레놉시스, 화려하고 풍성해서 이름난 심비디움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꽃은 가지가지.
물에 설탕과 레몬즙, 식초와 락스를 조금씩 섞어주면 수명을 늘릴 수 있어 오랫동안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혜련 / 농촌진흥청 화훼과 농업연구사
- "설탕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레몬즙은 산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어요. 락스 같은 경우는 미생물 증식을 막아서 살균작용을…."
팔색 매력의 꽃들이 가정을 채워주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겐 활력을, 화훼농가엔 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화면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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