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주 / 사진=bnt, 네이트판 캡처 |
그룹 에이프릴이 왕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1일) 네이트판에는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본인을 에이프릴 전 멤버이자 현재 배우 이현주의 친구라고 소개하며 "최근 현주 동생이 에이프릴 내 왕따사실을 폭로하면서 많은 추측들이 난무한 가운데 멤버 중 일부만 괴롭혔다는 오해가 있어서 글을 쓴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당시 에이프릴의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고, 방관자는 없었다"면서도 채경, 레이첼은 제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들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간략하게 덧붙였습니다.
그는 "처음 현주를 싫어하고 괴롭혔던 건 에이프릴 전멤버 전소민임. 채원이 소민과 친해지려고 현주를 이간질함 (현주가 하지 않은 말을 전함)", "현주가 할머니한테 받은 텀블러를 숙소에 뒀는데 회사냉장고에서 발견, 알고보니 나은이 말도 없이 청국장 넣어놈. 그러고 사과도 없고 몇개월 방치함", "나은이 현주 운동화 훔쳐가고 자기가 산 거라고 우겼는데, 현주가 신발에 적어놓은 이름 보여주니까 그냥 가져가라면서 사과안함" 등을 순서대로 적었습니다.
이어 "방송에서 카메라 돌아가기 전에 센터인 현주보고 '이년 또 얼굴 작아보이려고 뒤로 간다'며 멤버들이 꼽줌", "그 외 예나, 진솔은 계속 비꼬면서 놀리고, 발걸고, 발을 밟으면서 괴롭힘", "김채원은 당시 매니저와 연애중이었음. 그래서 매니저도 왕따사실을 알면서 묵인함", "현주 자살시도 이후, 회사에서 멤버들이 반성중라고 해서 현주랑 현주어머니가 회사에 감, 멤버들 마주쳤는데 자기들끼리 웃으면서 무시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성자는 "당시 회사에서 개인 폰도 못쓰게 했던 때라 한 숙소에서 24시간 붙어살면서 기댈 사람 없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조차 어렵다"며 "자살시도를 했던 것도 그 때 당시 현주 주변 사람들은 웬만하면 다 알 정도로 우울증이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가해자들은 끝까지 그 어떤 사과나 반성의 기미조차 없었지만 결국 탈퇴를 했고, 그것조차 배우활동을 위해 한다고 거짓편지를 써야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질타를 받았다"며 "가해자들의 반성과 진심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현주가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앞으로도 씩씩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이현주와 함께 찍은 과거 사진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힘드셨을까 텍스트를 읽는내내 저도 안타까월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요", "용기를 응원합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비단 멤버들뿐만 아니라 소속사도 비난과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겠지", "용기내줘서 감사해요" 등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28일) 네이트판에는 "전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전 에이프릴 멤버였던 이현주 누나의 동생이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누나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해왔고 그 일로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 많이 힘들어했다"며 이현주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탈퇴를 한 누나에게 회사는 연기를 하기 위해 나간다는 이야기의 편지 내용을 보냈고 그대로 적으
그러면서 작성자는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살고 있는 멤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이렇게 이야기한다"면서 '이현주'라는 이름과 생년월일, A씨 본인의 이름이 같이 등재되어 있는 서류의 사진을 인증하기도 했습니다.
[ 유송희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songhee9315@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