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첫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대엽 기자.
【 기자 】
네, 서울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어제 화이자 백신이 들어왔고, 오늘 오전 9시부터 첫 접종이 시작된 거죠?
【 기자 】
네, 정확히 말하면 9시 4분쯤 첫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미경 씨입니다.
오늘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300명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도 수도권 병원에서 온 101명이 포함됐습니다.
이곳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권역별 센터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9일에 마칩니다.
8일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시작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3월 20일까지, 2차 접종은 4월 10일까지 마칠 방침입니다.
【 질문 2 】
오늘 화이자 백신을 가장 먼저 맞은 사람이 의료진이 아니고 환경미화원이었네요?
【 기자 】
네 1차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입니다.
의사, 간호사 같은 의료진뿐 아니라 행정직원이나, 의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미화원도 접종 대상인 거죠.
오늘 첫 접종을 받은 정미경 씨의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정미경 / 국립중앙의료원 1호 접종자
- "한결 마음이 편안하고 정말 다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맞을 때 긴장이 조금 됐지만, 맞는 순간 이게 주사인가, 이럴 정도로 하나도 느낌이 없었습니다."
정 씨는 별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 질문 3 】
오늘 화이자 백신을 맞고 부작용을 호소한 사람이 있었나요?
【 기자 】
아직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맞으면, 주사 부위 통증이나, 근육통,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이상 반응 사례가 집계된다면, 내일 방역 당국이 통계치를 발표할 때 이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중앙예방접종센터 앞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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